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충남 논산에서 성장,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 교육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서천여고 및 대전고, 충남여고, 대덕고, 유성고 등에서 교사를 거쳐 충남중학교 교감을 역임, 현재 대전가양중학교 배움터 지킴이로 봉사하고 있으며 삼락회 대전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6년 월간 <한국시>에 「비질하는 바람」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고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원으로 <대전문학> 동인, 대전 기행문학회 회원으로 <기행문학> 동인으로 있다.
1부 양말 한 짝 사람의 풍경 할아버지 입 함박만하다 골목길 이야기 뒷짐 노부부 밥 냄새 만원 버스 둥둥 희대의 비극과 희극 사이 햇살이 내 마음을 떠 본다 ...
2부 아코디언 소리 그리운 황새 콧물받이 손수건 폐교에 가다 담에 기댄 두 노인 헌 것들의 쓸모 꽃바구니 자전거 앵두 따러간 날 광란 숨소리 하나 ...
3부 추사 40년 독림가 유형열씨 할미꽃 한 송이 무지개를 건 사나이 마악, 학 두마리 바라보면 이어폰 할아버지 ‘미인새’이신바에바에게 떠돌이 백운산 몽타주 ...
4부 기도 가을 운동장 이름 석자 그녀의 풍금소리 한 아이 네 소녀 랄랄랄
5부 하라와 하라 수술대 위에서 산통 봉쇄 수도원 나는 노래를 부르고 검은 리본 십자가 하늘 문이 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