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온라인문의    사이트맵
2023년 세종도서 교양...
2023년 문학나눔도서 ...
2023년 문학나눔도서 ...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지은이 : 서한숙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5년 12월 24일
사양 : 176쪽 | 152*225
ISBN : 979-11-86547-25-0-03810
분야 : 에세이
정가 : 15,000원
서한숙 수필집

사랑으로 화답하는 사람꽃이 있다. 그 꽃의 향기는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맡을 수가 있다. 
그래서 오늘도 말갛게 피어나는 꽃이다.


길만 길이 아니었고, 꽃만 꽃이 아니었다. 사람이 길이었고, 사람이 꽃이었다. 꽃을 보다가 사람을 떠올리고, 사람을 보다가 꽃을 떠올렸다. ‘사람’과 ‘꽃’이 하나의 상(像)으로 맺히기까지 나는 숱한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 길을 떠나고서야 나 스스로 ‘길’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 서문 중에서

인간에게는 자신을 성찰하는 두 방향의 시선이 있다. 하나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수직적 시선이고 다른 하나는 외계를 지향하는 수평적 시선이다. 서한숙의 수필은 상당 부분 시선이 밖으로 향하고 있다. 고향으로 삼은 거제에 관한 일련의 작품들이 그렇다. 특히 이즘의 세태를 통찰한 3부의 글들에서는 그런 시선이 더욱 확인된다. 그런가 하면 일상에서 겪은 갖가지 일과 그에 관련한 정서들을 자수(刺繡) 놓듯 엮고 있다. 누군들 사연 한 자락 깔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마는 이번 수필집에는 서한숙의 그간 내밀한 삶의 사연들이 아로새겨져 있다. 첫사랑과의 해후, 소꿉친구와의 만남, 가족여행, 뜻밖의 교통사고 등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다양한 생(生)의 감각을 중층적인 서술전략을 통해 드러낸 작품들로 읽힌다. 말하자면 자신을 성찰하고 고백하는 제4갈래로서의 수필문학의 면모를 매우 잘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 이번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는 저 수필 특유의 힘이 대목 대목 쟁여있어 이채롭다 할 터이다. 
- 홍신선(시인·문학평론가·전 동국대 교수)  

서한숙 수필가는 부산대학교 국어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을 준비 중이다. 그런 와중에도 수필집을 발간해 문학을 향한 열정이 남다르다. 우선 그의 수필을 살펴보면, 문장이 깔끔하다. 주제를 향한 구성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고 치밀하다. 조용한 정서에다 절실하게 전달하는 멋까지 갖춘다. 수필마다 삶의 진실을 보여주고, 개성미를 더하면서 심도 있는 재치를 보여준다. 특히 3부에서는 사회에서 일어난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냄은 물론 차분하게 대처할 방안까지 모색한다. 이제는 더 이상 가르칠 필요가 없는 제자이다. 날로 대성(大成)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고동주(수필가·전 한국수필가협회 수석부이사장)
서한숙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대, 동국대 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합포의 얼 전국백일장(1991)에 입상하고 『한국수필』(2002)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거제예술』 『거제문학』 편집장을 역임하고 한국문인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공저 『섬길 따라 피어나는 이야기꽃』 외 다수가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해양문학연구위원, 동국문학인회 회원, 동랑청마기념사업회, 경남문인협회 이사, 계간 『문장21』 편집위원. 새거제신문 컬럼위원. 거제스토리텔링작가협회 회장, 거제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4?서문

1부 길, 거제도로 가다

11?어린 날의 자화상
16?단골 사랑
21?봄날의 명상
24?해후(邂逅)
28?행복찾기
32?진실 게임
36?둥지 밖에서
40?유리벽 사이로
44?그날의 삽화
47?길, 거제도로 가다
53?불꽃 이야기
56?대리 만족

제2부 사람꽃이 피었습니다

63?아라리오
67?때로는 빛살처럼
71?스무 살의 로망
76?해후 1
80?그날의 화두(話頭)
84?그 자리에 서면
88?오르막길에서
92?점자 해독을 하듯이
96?위선자의 변(辯)
100?챙이골 아지랑이꽃
107?한 톨의 밀알처럼
111?사람꽃이 피었습니다

제3부 이유 있는 눈물

123?임기응변의 시대
126?흔들리는 정체성
131?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135?카르페 디엠, 그것만이 살 길이다
139?아름다운 동행
143?이유 있는 눈물
147?새내기를 향한 단상
151?진실 게임 2
155?로봇 휴보, 메르스 컨트롤타워
159?왜 집밥인가
163?난민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168?죄인의 굴레
172?제1선에서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