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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에 오신 손님
지은이 : 허정원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4년 12월 24일
사양 : 160쪽 | 128*210
ISBN : 978-89-97318-92-6-03810
분야 :
정가 : 12,000원
허정원 시인의 시편들을 이루는 정조는 ‘님’이다. 님은 시인의 외연을 통해서 들어오는 대상과 심상에서 일어나는 절대적인 님과 상통하면서, 극한의 그리움을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세속적인 듯하나 속되지 않고 오히려 님에 대한 그리움은 영성靈性을 일깨우며 도道의 길을 향한 간절함으로 다가온다. “당신은 바람이 되어/ 찬란히 타오르게 불어 주오/ 당신의 발이 닿지 않는/ 먼 세계도/ 재가 되어 흩어져 가고” 싶다는 시인의 목소리는 적멸보궁寂滅寶宮을 꿈꾸고 있다. 한편, 허정원 시인은 “그대는 나를/ 풀잎처럼 태어나게 했고// 초롱초롱한 꽃이 되어/ 순결한 여인의 삶을 살게 했”다는 여성으로서의 고결한 아름다운 꿈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인간적인 의지 또한 값지다.
하여, “당신은 오늘/ 진흙 속에 깊이 묻힌 연뿌리이지만// 폭풍우 걷히는 아침/ 찬란한 태양과 함께 솟아 주오/ 붉은빛의 꽃으로// 그날이 언제가 되더라도/ 당신은 정녕/ 부처님 앞에 바칠/ 연꽃으로 피어 주”길 염원하는 시인의 서원誓願 앞에 성속聖俗을 떠나 숙연해지는 아름다운 꽃을 바라볼 뿐이다.
- 김영탁(시인·『문학청춘』 주간)
 
 
허정원 시인은 1945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1990년 올림픽 2주년기념 문예경연대회에서 시부문 장려상을 받았고, 1992년 신사임당문예경연대회에서 시부문 차상을 받았다. 현재 <물소리 시낭송> 회원이며, 속초 노학동에서 황태요리 전문점 <두메산골>을 25년째 운영하고 있다.
1부
그대의 창 너머에·12
그리움 1·13
그리움 2·14
바람 되어 가리다·16
너와 함께 다시 태어나·17
길손·18
당신의 창 너머에·20
당신의 마음 때문에·22
당신이 떠난 지금도·24
애별리고·26
그대는 나를·28
나는 오늘 하늘 되었네·29
당신과 나·30
자유·31
늦여름에 오신 손님·32
어느 날 1·34
어느 날 2·36
행복의 뜬구름·37
선녀랑 가는 길·38
요람을 짜며·40
소리·42
 
 
2부
봄이 오면·44
봄 동산·45
봄나물·46
여름 밤바다·48
여름 밤하늘·50
먼- 그날에·51
하늘가에서·52
밤하늘·54
가을 길목에서·56
가을 편지·58
가을 나무·60
겨울 강변에·61
눈이 오는 날·62
호숫가에서·64
뱃전에서·66
산·68
강물·70
일출·72
은파·74
눈 오는 밤에·76
황혼·77
 
 
3부
메아리·80
도라지꽃·82
들국화·84
해당화의 노래·86
흑장미·88
빨강 코스모스·90
산까치·92
가을 내설악·94
겨울 영랑호 1·96
겨울 영랑호 2·98
겨울나무·100
겨울 목련·102
눈이 오는 송지호·104
낙산사 오솔길·106
지월之月의 영랑호·108
지월之月 저녁·110
시월의 아침·112
울산바위·114
울산암을 흐르는 강·116
울산암 밑에서·118
축항에 앉아서·120
 
 
4부
무지개·124
촛불·126
부처님께·128
기도하는 밤·130
법사님을 보내며·132
법사님께·136
율려의 북소리·137
님은 나에게 꽃처럼 절하라 하시네·138
해님 달님·139
맥주 한잔에·140
올림픽이여! 인류의 합창이여!·142
사랑하는 천사들에게·145
시월에·146
등굣길·148
산골 아버님·150
오빠 생일 아침에·152
전방 위문 길에서·154
저녁·156
초원에서·157
연꽃으로 피어 주오·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