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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싶은 날 (황금알시인선 220)
지은이 : 이창하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20년 10월 31일
사양 : 136쪽 | 128*210
ISBN : 979-11-89205-81-2-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10,000원
우리는 무한한 반복의 그물망 속으로 날아가는 새들처럼 살아간다. 어느 날 아들을 보다에서 누군가 나의 잠자리를 범했다라는 도발적인 시어로 전개되는데 결구에서는 반전이 전개된다. 엄마 곁에 누운 이십대 아들의 모습에서 청춘 시절의 자신을 발견하는 시적 화자의 미소가 번진다. 한편 어느 우연한 날이었다.에서는 하늘 끝자락에 매달린 구름은 쉴 새 없이 흔들렸다/ 언제부터인가 아내는 어머니의 옷을 입고 있었다라고 토로한다. 아내와 어머니의 이미지가 겹치고, “아버지를 닮아가고 있는 나를 만들어가는을 통해서 세월이 흘러가는 과정을 통해 변해가는 자신의 얼굴을 봄으로써, 시간의 그물로 직조되는 삶을 영화적 구성으로 전개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월인천강지곡에서 세포 분열을 한 달빛들은/ 강으로 떨어져 반짝거리네라고 묘사하면서, 강물이 반짝거리며 흘러가는 형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아라홍련에서는 고려 시대의 연꽃 씨앗이 어느 펄 속에서 발견되어 다시 개화하는 모습을 포착한다. “부화를 꿈꾸며 면벽으로 묵언 수행하다가 붉은 처녀가 되었네라는 시구詩句에서 보듯 시인은 시간이 흘러가는 모양을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 김혜영(시인)
 
이창하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삶의 모든 변화를 받아들이는 일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변화는 있음없음사이에서 진동하고, ‘우연필연사이에서 벌어지며, ‘왼쪽오른쪽사이에 위치하는 어떤 흐름일 테다. 삶을 대조적인 양극 사이에서의 선택으로 이해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삶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해하고 싶다. 이창하의 시가 그러하듯이 삶은 멈출 수 없는 사랑이고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다.
- 권온(문학평론가)

이창하
 
1964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2010현대시에 시 낡은 의자외 다수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케이코 요시다의 노래를 듣다가』 『그리움을 프린트하다』 『감사하고 싶은 날이 있다. 경남문학 우수작품집상과 유등문학상을 받았고, <젊은 시인들> 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중등 교사로 있다.

1부 소크라테스의 마누라
 
황사·12
터널을 지나면서·14
어느 날 아들을 보다·16
영혼이 수척해지는 날·18
깨진 거울·19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20
그림자에 대하여·22
감을 따면서·23
음력 구월 열사흘 밤·24
아리·26
소크라테스의 마누라·28
아라홍련·29
무소유·30
태양을 매단 감나무·31
여의도님께·32
돌나물꽃·34
 
2부 젊은 베르테르의 안개

매화가 지던 날·36
소곤거리는·38
버섯 목을 보면서·40
1·42
말 울음소리가 걸려 있는 벽·44
연산홍·46
거미의 일기·47
시월의 강가에서·48
이른 아침과 소나무와의 관계·50
젊은 베르테르의 안개·52
넝쿨이 자라다·54
골목길·55
돈키호테의 광야를 걸어가다·56
어느 우연한 날이었다·58
구차한 변명이 생각나는 밤·60
벽난로·62
 
3부 아버지의 문을 생각하다
 
선거철·64
·66
아버지와 흙과·68
사진으로 만나다·70
가지 많은 나무나 다리 많은 벌레처럼·72
코로나19·74
새벽달을 보다·76
달밤·77
아버지의 문을 생각하다·78
거울을 보면서·80
상사화·81
합천호에서·82
아버지를 발굴하고 있었다·84
장마·86
저녁놀을 보다·88
한 해를 보내며·90
개화·92
 
4부 로드 킬road kill

로드 킬road kill·94
유언비어·96
죽은 나무에서·97
일식·98
2·99
시월·100
예전에 동심이 있었네·101
·102
·103
몸살감기를 앓을 때·104
유등이 밝아오는 밤·106
매화를 보면서·107
~ 동안·108
행오버Hangover·110
흐린 날의 일상·112
이런 날은 감사하고 싶다·114
 
해설 | 권온
전환, 사랑, 운명으로서의 시·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