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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가지 (황금알 시인선 178)
지은이 : 구재기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8년 7월 31일
사양 : 128쪽 | 128*210
ISBN : 979-11-89205-09-6-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구재기의 이번 시집에 담긴 시편들은 서로 다르거나 상반된 요소들이 어울리거나 부딪치는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리듬감을 표현해내고 있다. 그것들은 고요함과 소란스러움의 관계이며, 수평과 수직의 방향 속에서 어울리는 관계이기도 하고, 자연과 문명의 맞서는 관계로 표현되는 요소들이기도 하다. 그것들의 관계는 서로 다른 풀꽃들의 어울림을 닮아서 “가슴과 가슴으로/ 통성명을 하면서/ 저마다의 빛과 향을 나눈다”. 노래가 시를 지향해온 정량 음악의 양식을 이제는 시가 노래를 지향하는 정량 시학의 양식으로 전환하는 구재기의 작업도 그러한 풀꽃들의 어울림을 표현해내고 있다.  
- 이경호(문학평론가)
구재기

195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197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대전에서의 만 6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충남 홍성과 서천의 농촌에서 살았다. 40여 년의 교직에 복무하면서 2010년 고등학교 교감으로 명예퇴직 한 이후, 지금은 충남 서천의 고향집을 리모델링한 <蒜艾齋산애재>에서 주로 야생화를 가꾸며 살고 있다. 시집으로 『공존共存』과 시선집 『구름은 무게를 버리며 간다』 등이 있다. 충남도문화상, 시예술상본상, 충남시협본상 등을 받았고, 한국문인협회 충남지부장 및 충남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Cafe : 산애재蒜艾齋
         http://cafe.daum.net/koo6699
1부  

창밖을 바라보며·12
백자청화모란문호 앞에서·14
뒤늦은 깨달음에 대하여·16
존재론·18
별 많은 밤에·19
거울 속의 날씨는 흐림·20
화롯불을 헤치며·22
내 몸은·23
돌밭에서·24
정상적·25
허우허우·26
종심從心·27
외도外道·28
연鳶·29
갈대·30
새의 울음에는·32
바람 없는 날·34
키 큰 나무들·36

2부       
  
바람탓·38
산실産室에서·39
신성리 갈대밭에서·40
꽃이 별이 되어·41
귀·42
풍선·43
나팔꽃·44
맥문동·45
문득, 두렵다·46
춘궁기春窮期·48
여기·50
가끔은 홀로·51
눈꽃·52
호남제일성湖南第一城 전주全州 풍남문豊南門 아래서·54
고분발굴古墳發掘·56
달맞이꽃·58
나무들은·60

3부  

휘어진 가지·62
밝은 날·63
정오正午·64
하루 사이·65
거울 앞에서·66
어린이대공원에서·68
어린 아이에게·70
종심從心의 어느 날에·72
골짜기에서·74
날 샐 무렵·76
소금밭에서·77
분재盆栽 팔자·78
포식飽食·79
봄꽃 축제장에서·80
끊임없이·81
왕솔밭에서·82
부초浮草·84

4부          
  
별일別-이다·86
집·87
닭들은·88
빈손·90
설맞이·91
암투暗鬪·92
산은 어둠을 불러·94
우리는 매일 물을 마신다·96
분명한 하나·98
햇살 그림자·100
야래향夜來香·102
혹 시인詩人이 아닐까·103
풀꽃들의 통성명通姓名·104
심증론心證論·106
슬픈 날·107
대나무 뿌리는 마디가 짧다·108
연어·110

■ 해설 | 이경호 
정량 시학과 풀꽃들의 어울림·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