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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에 대하여 외 (황금알 시인선 164)
지은이 : 허영자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7년 12월 15일
사양 : 128쪽 | 128*210 (양장)
ISBN : 979-11-86547-84-7-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15,000원
가능하다면 모든 곁가지를 치고 요설을 뺀 시를 쓰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쉽게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칫 내용의 불충실과 문맥의 단절을 가져올 수도 있고 언어유희에 떨어질 우려도 있으며 웅혼한 시적 분위기를 마련치 못하는 소품에 그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기에 해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집니다.
유년기에 그러하였던 것처럼 성년이 되어서도 나의 영혼은 늘 상처를 입었습니다. 노년이 된 지금도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그것은 외적 충격일 때도 많지만, 내면의 불안과 허위로 인한 가책일 때도 많습니다.
“시 쓰기”라는 작업을 통하여 나는 상처를 치유받고 위안을 얻고 다소의 자기 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바라건대 이러한 시쓰기가 나의 존재를 확인하는 증표가 되고 시를 읽어주는 세상의 어느 친구에게도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시 쓰는 마음입니다. 
- 시담詩談 「위안과 치유」 중에서

허영자

1938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2년 『현대문학』 목월 선생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가슴엔 듯 눈엔 듯』 『친전』 『어여쁨이야 어찌 꽃 뿐이랴』 『빈 들판을 걸어가면』 『조용한 슬픔』 『기타를 치는 집시의 노래』 『목마른 꿈으로써』 『허영자 전시집』 『은의 무게만큼』 등이 있고, 시선집 『그 어둠과 빛의 사랑』 『이별하는 길머리엔』 『꽃피는 날』 『말의 향기』 『아름다움을 위하여』 『암청의 문신』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 『얼음과 불꽃』, 시조집 『소멸의 기쁨』, 동시집 『어머니의 기도』와 산문집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 외 다수가 있다. 한국시협상·월탄문학상·편운문학상·민족문학상·목월문학상·숙명문학상·허난설헌문학상을 수상했다. 성신여대 교수·한국시인협회 회장·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신여대 명예교수로 있다. 
1부  투명에 대하여

투명에 대하여 1 ― 숨어있는 투명·12
투명에 대하여 2 ― 실치·13
투명에 대하여 3 ― 투명한 내음·14
투명에 대하여 4 ― 환하다·16
투명에 대하여 5 ― 섭리·17
투명에 대하여 6 ― 브라만brahman·18
투명에 대하여 7 ― 문득 내 곁에·19
투명에 대하여 8 ― 시선視線·20
투명에 대하여 9 ― 비단 허물·21
투명에 대하여 10 ― 청자靑瓷·22
투명에 대하여 11 ― 집달팽이·23
투명에 대하여 12 ― 무명無名·24
투명에 대하여 13 ― 가을·25
투명에 대하여 14 ― 스승과 제자·26
투명에 대하여 15 ― 겨울나무·27
투명에 대하여 16 ― 순결·28
투명에 대하여 17 ― 시인·29
투명에 대하여 18 ― 삐에로·30
투명에 대하여 19 ― 언제 어디서 어떻게·31
투명에 대하여 20 ― 바람이·33
투명에 대하여 21 ― 그림자·34
투명에 대하여 22 ― 혼자 노는 날·35
투명에 대하여 23 ― 눈물이 섞여서·36
투명에 대하여 24 ― 파수把守·38
투명에 대하여 25 ― 인내·39
투명에 대하여 26 ― 회귀回歸·40
투명에 대하여 27 ― 베로니카·41
투명에 대하여 28 ― 안보고 안들려도·43
투명에 대하여 29 ― 투망 위에서·44
투명에 대하여 30 ― 그리움으로·45
투명에 대하여 31 ― 풍선·46

2부  이마로 돌문을 밀고 또 밀었습니다

지구地球·48
태양太陽·49
수성水星·50
금성金星·51
화성火星·52
명왕성冥王星 1·53
명왕성冥王星 2·54
북극성北極星·55
청춘·56
끈·57
낮달·58
외등·59
임산부姙産婦·60
만남·61
신라 사람들의 지혜 ― 두 채의 탑·62
무명無名·63
가을에·64
가을·65
가을 밭에서·66
그 나무·67
민들레·68
모퉁이가 있는 골목길·70
달동네·71
추억·72
아버지·73
어머니·75
손녀·77
제자·79
그 이름 하나로·80
균형·82
적막·83
감사·84
겨울이 오면·86
11월의 비·87
물음표·88
울러 가다·90
여든·91
파장罷場에·92

3부  시담詩談

위안과 치유·94
내 시 속 비밀 하나·97
많은 뜻을 적은 말 속에 담고 싶다·103
시인 H에게·106
좌담 <한국현대시의 이상향>에서·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