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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권력 (황금알 시인선 158)
지은이 : 이은심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7년 11월 17일
사양 : 128쪽 | 128*210
ISBN : 979-11-86547-76-2-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오래 생각하고 오래 다듬는 시인의 태도가 진중하면서도 듬직하다. 이 글은 이은심 시인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가꾼 은유의 숲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의 성격을 지닌다. 숲으로 가는 길은 독자마다 다르고, 그렇게 다양한 길을 내포하는 시가 좋은 시이니 이 시집을 펼쳐든 분들은 이 글을 길라잡이 삼아 더 아름다운 길, 더 편안한 길, 더 낯선 길을 찾아 나서시길 바란다.
- 정순진(문학평론가·대전대 교수)

이은심 시인에게 시의 근원은 외로움이다. 그 농도가 진한 까닭은 스스로 매장한 자유가 응고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이 외로움의 내면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저자의 외로움이 성찰을 통해 극복되는 과정이 시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갈한 언어로 체화시킨 시인의 감성이 물질 추구의 이면에 도사린 정신적 불안과 상처를 겪고 있는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리라 믿는다. 시집 한 권으로 시인의 적잖은 연륜의 깊이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하지만 그 간절함이 독자의 보편적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판단되어 감히 추천을 드린다. 
- 김상현(시인)
이은심

1950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1995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2003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오얏나무 아버지』 『바닥의 권력』이 있다.
1부  너무 긴 이름

팔월생 몽고반점·12
바닥의 권력·14
아픔만이 생을 부축하네·16
돌의 자서전·18
추억의 연장전·20
이사·22
사람, 너무 긴 이름·24
체크무늬 스카프·26
울음 한 그릇·28
카르나의 눈물·30
한 송이 코피·32
뭉클한 당신의 문 밖·34
미안합니다·36

2부  항아리 별채       
  
내일도 총알배달·38
항아리 별채·40
분분·42
난蘭·44
바람의 탈골·46
편의점에서 불편하게 살다·48
무말랭이 건기·50
검은 비닐봉지론論·51
당신은 가짜입니다·52
손님은 왕·54
바람을 매매하다·56
참외의 딜레마·58
급소·60
모나리자·62

3부  이 모든 들, 들

그녀의 고무줄바지·66
낙과, 식물도감에도 없는·68
환幻·70
이 모든 들, 들·72
산수유 시목始木·74
돋보기옹翁·76
호주머니 동굴·78
고등어 비목碑木·80
나도 가끔 버릇이 없어진다·82
노구老軀 한 채·84
감자·86
다른 수가 없다·88

4부  꽃의 엘레지        
  
묵묵默默·92
새, 이후·93
꽃의 엘레지·94
이별 디자인·96
눈사람 영정·98
어린 겨울·100
초면·102
어쩌다 봄비·104
클레멘타인에게·106
앵두 한 그루 드시게!·108

■ 해설 | 정순진
은유의 숲으로 들어가는 오솔길 하나·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