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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 밟지 마라 (황금알 시인선 154)
지은이 : 이상원(李相源)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7년 9월 30일
사양 : 96쪽 | 128*210
ISBN : 979-11-86547-72-4-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 시인의 말 |

끝자락에 닿아서야 비로소
돌아보는 게 길이다.
기억의 물소리도 분분한 꽃잎도 
하얗게 지워지는 창 너머, 바라보면 
예전부터 있었던 길은 거기 그대로인데
문듯 까마득히 멀어지는 그 위로 
아이들이 지나가고, 형형색색
낯선 시간의 얼굴들이 지나가고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행간의 맑은 여백餘白,
푸른 별 그림자 어디선가 손짓하는
망각의 적막한 바다, 잠도 더러 보인다.
― <저문 날에>
이상원(李相源)

1953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199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와 『문학과의식』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제6회 남명문학상(신인부문)을 받았다. 2007년 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시집으로 『地上의 한 점 풀잎』 『樂土를 꿈꾸며』 『지겨운 집』 등이 있고, 산문집 『釣行雜記』가 있다. 
lysang921@hanmail.net
1부  

새벽 세시·12
어둠에게·13
저무는 바다·14
겨울 예감豫感·15
송년제送年祭·16
늦은 부두·18
우리들의 성탄聖誕·19
겨울 풍경·20
황당한 결론·21
새벽 해안·22
무덤이야·23
모순矛盾의 숲·24
나무는·25
해저海底를 만났다·26
동지冬至 지나며·27
다시 봄이야·28

2부       
  
뿌리들의 반란·32
불·33
내 그림자 밟지 마라·34
못이 삭아간다·35
주막酒幕에서·36
장마기記·37
그 집·38
길이 쓰러진다·39
염소·40
중심축이 흔들린다·41
게·42
곡산 아래 살면서 1·43
곡산 아래 살면서 5·44
늪에서 쓰는 편지·45
저문 산·46
유혹·47

3부  

대춘부待春賦·50
밤 비·51
빈 집·53
민둥산·54
어느 날의 간이역簡易驛·56
침몰을 꿈꾸며·58
신, 고축문新, 告祝文 1·60
신, 고축문新, 告祝文 2·61
신, 고축문新, 告祝文 3·62
신, 고축문新, 告祝文 4·64
삼월三月·66
봄비2011·67
곡산 아래 살면서 2·68
곡산 아래 살면서 3·69
곡산 아래 살면서 4·71
별·73

4부        
  
우리 김형金兄에게·76
자연율自然律·77
꽃·78
엽서시첩葉書詩帖·79
장미가 사라졌다·83
하지夏至가 지나갔다·84
정오正午·86
갯벌·87
갯벌에서·88
자운영·89
가천加川에서·90
하느님의 불장난·91
겨울 묘역墓域에서·92
꽃잎은·93
편지片紙·94
까마귀야·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