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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 동사炎天 凍死 (황금알 시인선 129)
지은이 : 양숙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6년 6월 20일
사양 : 136쪽 | 128*210
ISBN : 979-11-86547-37-3-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양숙 시인의 시심은 일렁이는 아지랑이다. 그의 발걸음이 아지랑이와 같다. 그래서 도심의 어지러운 소음과 뿌연 미세먼지와 울긋불긋한 간판과 현수막과 거대한 영상 화면 속에서도 모조가 아닌 인조가 아닌 실화實花에게 주는 시선은 강렬하며, 잊히기 쉬운 열정의 상흔에도 아픔을 함께하고, 낙타의 침묵 속에서 흘러나오는 혈류를 몸으로 받는다. 그에게 있어 시는 유랑의 어휘가 아니라 심연 깊이 흐르는 피의 소리다. 그는 그렇게 시의 길을 걸어가려고 마음먹은 사람 같다. 앞으로 10년 20년 아니 30년, 그렇게…
- 이생진(시인)

시집 『염천동사』가 정년을 코앞에 둔 시인의 자기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가 꿈꾸는 시업詩業에 조금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동료 시인으로서 하나 더 양숙 시인께 바란다면 교육 현장에서 평생을 가르치는 일을 해온 40년의 외길로부터 얻어진 필수의 한정된 사고의 폭을 더 넓혀서 은퇴 후에도 남은 ‘살이’에, ‘시를 위한 시에 의한’ 진정한 평안의 자유를 얻길 기원한다.
- 박산(시인)

“자미탄 엉그름에도/ 콧김 하나 남지 않아/ 결국 결국에는/ 염천에 동사하고 말”
이 엄청난 사랑의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핫핫핫’ 하며 시를 읽고 지글거리다 그로 인하여 열병으로, 그러다 동사하기도 하며 시의 심장에서 살다 죽기를 소망합니다.
- 곽성숙(시인)
양숙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초등학교 교사로 있다. 헛다리품 판 줄 알았던 일들이 결코 헛다리품이 아니었음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중이다.
시집으로 『당신 가슴에』 『하늘에 썼어요』 『염천 동사』가 있다.
55yasoo@hanmail.net 
축하의 말 | 이생진·6

1부  

초대·16
날 무딘 호미·17
너와 나 3·18
당신 가슴에 3·19
핫핫핫 덕분·20
詩宅 어르신께·22
효도 개다리춤·24
할매 말고!·26
나는·28
친정아버지께서·32
갈등葛藤·34
분명 이럴까?·35
엄마 단감나무·38
제임스 딘·40
홀로 오열하는·42
세탁통 안 가족·44
포클레인과 개나리·46
가시연·48

2부    
  
마음섶 들기·50
종로 선비·52
땜장이·54
불륜不輪의 색·56
저작권·57
내통[<-疏通<-洞簫]·58
‘왜’ 살려!·59
책이 울고 있다·60
다반사·62
단풍 억새로·63
물어봐 주세요·64
바이트·66
이등병 학원·67
적바림·68
형설 없이도·70
멍때리기 2학점·71
다듬이질·72
책쾌·74
사탕과 스마트폰·76

3부  

‘탈’ 로마·80
머라삐Merapi 화산·81
마사이 꼬마·82
푸비앙파 ‘소통통’·84
두물머리 3·86
낙타 부처·87
실미도 헤드폰·88
부겐빌리아 너도·90
나월蘿月 디미방知味房·92
다른 시간들·94
정적·96
발 냄새·97
마음 GPS·98
나 홀로 여행·100

4부    
  
오월·102
감꽃 3·103
열매·104
낙화 석류잠·106
화살나무 봄을 쏘다·107
무료 입주 광고·108
나비물·110
꽃에게 3·111
네 이놈!·112
꽃방석 꽃술·114
염천 동사炎天 凍死·115
아름답다·116
풋감·118
가을 청소부·119
누가 그랬을까·120
당신 말이어요·121

■ 해설 | 박산 
시를 위한 시에 의한·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