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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황금알 시인선 119)
지은이 : 이성률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5년 12월 24일
사양 : 128쪽 | 128*210
ISBN : 979-11-86547-21-2-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이성률의 시편들에는 빈자貧者로서의 고뇌와 회한의 시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세속화된 내면의 개인사적 욕망과 이기적인 사랑의 파편적 허위를 고스란히 들춰내면서 더 큰 사랑이 무엇이고, 인간존재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화두를 던진다. ‘시 속에서 말’을 건네고, ‘마음의 귀’를 열어가는 시적 행보는 세밀하고 대범하다. 일상사에서 포착한 대상을 되새김질하여 생명적으로 소통하는 시상에서 비움과 채움의 시선은 상큼하고 신선하다. 특히 개인사적인 시안詩眼의 성찰의식을 우주적인 통찰로 승화시켜 원융회통의 자연관 내지 노장老壯적 깨우침의 아포리즘으로 여운을 주는 그의 시편들은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시향을 맛보게 한다. 
- 문광영(경인교육대학교 교수·문학평론가)

이성률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세기문학』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꼬르륵」으로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인천문학상과 서해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 시집 『나는 한 평 남짓의 지구 세입자』, 동화책 『거짓말을 했어!』 『사고뭉치 내 발』 『엄만 내가 필요해!』 『나에게 주는 용기』, 그림책 『꼬르륵』, 교양도서 『목민심서』 『서유견문』이 있다. 그리고 『엄만 내가 필요해!』를 중국에 수출했다.

1부  

발칙한 아침·12
광어·14
며칠 전에 후려친 뒤통수·15
완전 범죄·16
귀로 눈뜨는 시간·18
물소·19
것에 대하여·20
전등사 통신·21
둘레길·22
다이어트·24
네 아픔 깊숙이·26

2부  
  
삶이 삐걱거릴 때·28
그곳에 가면·29
꿈꾸는 뼈·30
조문·32
오징어·33
망각·34
허물벗기·35
몸이 전하는 말·36
또 골치·37
뒤늦은 만남·38
고백·40
사랑·41
여자인 한 젊다·42

3부  

함께하는 날들·44
사랑합니다·45
꿈꾸는 밤·46
휘파람·47
비정규직·48
그러면 좋겠다 ·49
이웃집 노인·50
옆집 여자·52
고해성사·53
기꺼이 입 맞출래·54
길 잃은 생각끼리·55
아내도 누군가에겐·56
불꽃·57
사랑 전상서·58

4부       
  
하느님 말씀·60
여름 한철 부쩍 자란 것은·61
생각의 태반이 거품·62
김치찌개·63
과속·64
더듬이·66
갈림길에서·68
링·70
늪·72
오늘도·73
그랬다면 좋았을 것을·74
바람·76
이제라도·77

5부    
  
못하겠다 1·80
못하겠다 2·81
중독·82
당신의 십자가·83
끝내 날 세우고·84
수술을 앞두고·85
인생 2부·86
예행 연습·87
그곳엔 노을이 지지 않는가·88
형벌·89
그의 계산법·90
심판·91

■ 해설 | 문광영        
빈자貧者로서의 ‘말’과 ‘귀’, 그 생명적 성찰의 코드·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