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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화꼬리사슴 (황금알 시인선 116)
지은이 : 최연홍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5년 10월 17일
사양 : 136쪽 | 128*210
ISBN : 979-11-86547-11-3-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최연홍 교수는 1960년대 연세대 재학시절 코리아 타임스에 문학적인 글을 쓰기 시작하고 그의 시를 영어로 번역, 발표하기 시작해 지금도 주옥같은 글을 발표하고 계십니다. 미국의 서울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 그 최전선을 지키는 외교관, 문학대사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나오는 시집, 『하얀 목화꼬리사슴』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미의회도서관에서 미국 계관시인의 초청을 받아 시낭송을 두 번이나 연 한국의 시인을 조국이 재발견하길 희망합니다. 
- 이창섭(코리아 타임스 사장/ 발행인)

최연홍 선생만큼 시에 대한 순수한 이상과 열정을 지닌 시인도 찾기 어렵다. 그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시에 대한 열정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그에게서 아직도 순수한 문학청년의 맑고 뜨거운 피가 흐르는 것을 본다.
- 정호승(시인)

언젠가 워싱턴 미국 문화원에서 강연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만난 분이 최연홍 선생님이다. 내 서툴고 어색한 강연을 아주 매끄럽게 통역을 해 주셨다. 내가 영어를 몰라서 그렇지 영어를 알았더라면 선생님의 통역이 내 강연 내용보다 몇 배는 더 훌륭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외국에 살면서 글을 쓰다 보면 고국에서 찾아 오는 별별 사람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데, 그 별별 사람들의 별별 일들을 마다치 않고 선생님께서는 감당하고 계신다. 아무리 오랜 세월을 외국에 살아도 그 나라와 한마음 한몸이 되지 않은 것은 비단 선생님뿐 아니리라. 재외 한국 시인들의 시들은 모두 다 고향산천을 거닐고 뛰놀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 아무리 고국을 벗어나려고 애를 써도 뿌리는 고국의 산천에 깊이 닿아 있는 셈이다. 선생님의 시도 그렇다. 선생님의 시를 읽고 있으면 가슴이 아려 온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고향은, 조국은, 어머니는 도대체 무엇인가. 몸은 워싱턴에 있지만 마음은 고향 마을을, 어머니의 치마폭을 놓지 못한다. 선생님의 시는 그렇게 고국산천의 논밭을 부산하게 오가는 어머니의 치맛자락이다. 
- 김용택(시인)
최연홍

1963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지금까지 『정읍사』 『한국행』 『최연홍의 연가』 『아름다운 숨소리』 등의 시집을 내었으며, 영문시집 『코펜하겐의 자전거』 등 네 권의 시집을 미국에서 발간한 재미시인이다. 그는 초대 워싱턴문인회 회장, 미주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이나 대산문화재단의 지원 없이 미국에서 영문시집을 출판한 유일한 시인이다. 그의 글은 미국 워싱턴 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타임스, 인디아나포리스 스타, 버지니아파이롯트 등의 지면에 발표되었으며, 그의 시 「애리조나 사막」은 미국 남서부를 그린 최고의 시편으로 선정, 그리고 그가 쓴 단편소설은 미국 대학교재에 수록되어있다. 그의 시편들은 1975년 브라질 에스피리산토 대학의 비교문학 교수와 대학원생들에 의해 포르투갈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1부  아이다호 감자꽃

보리싹·12
아이다호 감자꽃·14
하얀 목화꼬리사슴·16
섣달그믐 차례·18
부엌·20
뉴욕의 달·22
시에게·24
포옹·26
아버지·27
시인의 딸·28
떠나는 자의 시편·29
잠을 노래함·31
보물찾기·32
이민자·35
ROTC 1기 육군소위·38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40
버지니아 아리랑·43
흑인 아리랑·45
하와이 아리랑·47

2부  Kiss the Rain
  
첫 예배·52
무심·54
나이팅게일·55
Kiss the Rain·56
건초더미 안에서·59
새들의 합창·61
파도 타는 사람·62
왈츠·64
탱고·67
안개·68
겨울이여, 안녕!·69
버지니아 비버·71
오이·73
나는 성자의 얼굴을 본다·76

3부  변방의 꽃

한라산·80
한라산 2·81
한라산 윗세오름·82
사라오름·84
제주도 1·86
제주도 2·89
서귀포·91
제주 바당·92
이어도·94
이어도 2·97
독도·98
해인사·100
백련암·102
보림사에서·103
노고단 2·105
변방의 꽃·108
포르투갈·110
하와이 1·112
하와이 2·113
시애틀·115
양귀비·117
알라스카 골프·118

■ 발문 | 김기택
슬픔의 정서를 둘러싸고 있는 낙관적 시선·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