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는 자연주의자 김정원의 시집으로 자연에 대한 노래를 시로 담아냈다. 느티나무, 애호박, 검정콩, 제비꽃, 도꼬마리, 백로, 개구리, 거미, 소, 농부 등 크로 작은 신의 창조물들 속에 숨은 자연의 섭리를 섬세한 필치로 형상화하고 있다. 총 4부에 걸쳐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부 바람 환대 아름다운 편견 눈물바다 눈의 변주 시의 길 아까시 겨울 나무 순산 비행운 텔레파시 파장 무렵 느리게 살기 위해서 추수감사절 주일 설교 퇴임사
2부 가난의 대물림 회중시계 반고와 이브 난센스 퀴즈 형편없다 산책 모정 제비꽃과 제비꼬리나비 시아버지와 며느리 호박고지나물 난제 데푸콘 쓰리 영원한 동행 나뭇잎 하나 까딱 않는 저녁 논두렁
3부 가을날의 호사 검정콩을 먹으며 밤의 사냥꾼 아파트 빨주노초파남보집 회칠한 무덤 수신 궂은 날의 정의 인권이 시혜보다 앞선다 매화나무 아래서 불사제不死際 억지로 나이를 먹이다 화폐신 광고의 진실
4부 우중 꽃무릇 무애 들국화 외도 아내의 핀잔 간장을 달이다 대보름날에 가을과 겨울 사이 궂은 날 길에서 길을 만나다 위치 단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