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박 시인은 1954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시집으로 '지리산이 전서체로 일어서다' '지리산시편' '나비가 깨뜨린 평화'를 펴냈다.
김영박 시인이 자서서 밝혔듯이 “나는 묘비명을 찾기 위해 시를 쓴다. 단 한 줄의 인생이 너덜너덜한 누더기로 펄럭이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나를 꿰맨다. 어디 이 세상에 완전한 무덤이 있겠는가마는 완전한 무덤보다 더 아름다운 무덤, 그 한 줄의 묘비명은 가끔 나를 설레게 한다. 누더기를 아름답게 꿰매놓은 환한 눈물로 훨훨 하늘을 나는 꿈을 꾸”는 것처럼 시인은 온몸으로 절체절명적인 시정신으로 시를 밀고나가고 있다. 한편,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