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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의 푸른 샛별 (황금알 시인선 104)
지은이 : 박산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5년 4월 30일
사양 : 128쪽 | 128*210
ISBN : 978-89-97318-98-8-03810
분야 : 황금알 시인선
정가 : 9,000원
자네가 세 번째 시집을 낸다고 원고를 메일로 보내왔을 때, 나는 외딴 섬에서 시를 쓰고 있었네. 「나의 실종」이라는 시. 그것을 쓰다 말고 자네 시를 읽는데 읽어가며 재미가 불어나서 열 편만 읽자 한 것이 스무 편 서른 편 하고 끝까지 읽고 말았어. 읽고 보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네가 다 했데.
- 이생진(시인)

시를 쓴다는 게 달리 표현하자면 삶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면에서 박산 시인은 삶의 십자가를 내려놓을 시인은 아닌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시詩의 소재를 찾아내는 그의 솔직함과, 내숭 떨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그의 순수함이 좋다.
- 오현수(미술평론 파워 블로거)

말로는 다 하지 못한 박산 시인의 소박한 수줍음이 뭉텅뭉텅 파고들어 세상살이에 지친 독자들에게 한 편의 시가 희망의 불꽃처럼 타오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 구흥서(시인·수필가)

보내고도 정 그리우면 우선 그의 집으로 한번 찾아가 볼 일이다. 그는 그의 집에서 산다. 물론이다. 그 시의 집이 그 시인이다. 그 시인의 집이 그 시다. 
- 이성관(보령 현인)

박산 시인의 시집 『무야의 푸른 샛별』은 낭만과 해학 그리고 무위無爲의 따뜻한 시선이 시편들을 적시며 무야의 별들을 빛나게 하고 있다. 풍찬노숙에 밀착한 낭만적 서정은 그가 걸어왔고 걸어가야 할 시에 대한 자세와 연동한다. 즉, 무위에서 출발한 무욕한 시정신이 써내려간 시와 삶이 하나로 구현되면서 자족을 떠나 더 무얼 바라지 않는 청정심과 합일한다. 한편, 그의 시를 풍성하게 하는 해학적 멋은 시를 재미있게 읽도록 한다. 이런 상당한 흡인력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연민과 고통을 통과한 자에게 주어진 열매처럼 달다. 무위의 시안詩眼으로 그린 동화 같은 호접몽은 무구하고 아득한 공간으로 인도하고(「나비잠」), 그리움 하나로 투구꽃을 피우며 (「강낭콩」) 신세계가 탄생하는데, 박산 시인의 시에 대한 견딤과 치열한 시 쓰기를 엿볼 수 있다. 이 모든 게 새롭게 태어날, 그의 다음 시집이 간절하게 기다려지는 이유일 것이다.
- 김영탁(시인·『문학청춘』 주간)
박산(박소춘)

서울 노량진 노들나루에서 태어나  (주)고려유통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시집으로 『노량진 극장』 『구박받는 삼식이』 『무야의 푸른 샛별』이 있다.

블로그: blog.chosun.com/scrpark 
이메일: scrpark@hanmail.net 
1부  나비잠

나비잠·12
낙산에서·13
여수旅愁·14
몽유夢遊·15
거문도에서 날아온 시·16
강낭콩·18
우음偶吟·19
명심冥心·20
삼월아·21
도시의 강·22
저기 그 주막 즈음에서·24
시시詩詩한 대화·25
도정陶情·26
시의 능청·28
깨 터는 날·29
부다페스트에서 영화를 찍다·30
내가 꿈꾸는 건 여행이다·32
인사도島 순풍항港·34
춘장春葬·38

2부  무성시대    
  
콘돔 두 개·40
인디밴드Indie band·42
세상 참 편하다·45
인도 눔이·46
무성 시대·51
말씀·52
놀부 심보·53
속내·54
조 사장·56
지하철역 앞 버스정류장·58
그가 전화했다·60
종각역 3번 출구·63
J 클럽·64
돈 내·66

3부  저 저 하고 다니는 꼬락서닐 봐라

어떤 별·68
신세身勢·69
청춘의 덫·70
아이 하나 울고 있습니다·72
낮술·74
갑甲질·76
성세낙사盛世樂事·77
광음光陰·78
말 안 듣는 아이·80
만행, 벗에게·82
그 사람·83
저저 하고 다니는 꼬락서닐 좀 봐라!·84
청산도에서는 사람 얼굴이 정류장이다·85
시詩도 그렇긴 하다·86
스마트폰 유감·88
은근慇懃·89
유람遊覽·90
가을 팔자·93
난 머슴이로소이다·94
몽월인夢月人·95
낙화洛花·96

4부  타인의 방     
  
모래·98
도사·99
타인의 방·100
스치기만 해도 안다·102
간서看書·104
주사酒邪·105
춤을 추고 싶다·106
무야의 푸른 샛별·107
무위無爲 1·108
무위無爲 2·110
부운浮雲·111
푸른 하늘·112
귀향·114
느루 잡아가는 인생·116

■ 발문
실종기失踪記―이생진·117
수채화 같은 시詩를 계속 만나고 싶다―오현수·120
『무야의 푸른 샛별』을 읽고―구흥서·123
박산 시인 말고 박산 시인의 시詩―이성관·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