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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시간의 발을 보았다 (황금알 시인선 53)
지은이 : 유봉희
출판사 : 황금알
발행일 : 2012년 4월 30일
사양 : 112쪽 | 128*210
ISBN : 978-89-97318-10-0-03810
분야 : 황금알시인선
정가 : 8,000원
『잠깐 시간의 발을 보았다』는 2002년 <문학과 창작>으로 등단한 유봉희 시인의 작품집이다. 본문은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소한 일상의 공간에서 건져내는 간결하고 명징한 사유와 개성과 힘의 분출을 절제하는 겸손이 돋보이는 시편들이 담겨 있다.
1부
발자국 호수
고래 꼬리
새 발자국
허공과 허공이 손을 잡다
이 시간에
하이든을 연주하는 새벽 달
대나무 숲에서 길 건너는 다람쥐
백기를 건다
나무 한 잎의 무게
그녀의 것
하루살이
바람새 위로 달 떠오르다
기울다
노란 단풍잎

2부
정말 좋은 사진
밤비의 날개
나비가 머문 자리
그 밤송이
윙크하는 바람
선인장 로미오
석양 벌에서
꽃잎 맞춤
일긱예보를 듣다가
밥이란 글자를 보다가
그는 약속을 지킨다
다시 바닷가에서
풀치다
명왕성아
겨울나무

3부
그렇게라도 할 수 없어
현장은 왕복여행권을 가졌다
행간 읽기
파리는 파리가 되고 싶었겠어요
산정호수
침대가 계십니다
오른쪽 귀가 즐겁다
긴 꼬리 바람 부는 밤
어머니의 나비 손
석불
단잠의 언저리
갯벌의 목선
돌이 웃다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4부
꿈인 듯 꿈 밖에서
별똥별이 느낌표(!)로 떨어지다
마중물
이 사월에
바람 좋은 날의 여담
돌배꽃나무 위에 낮달
마음 따라 눈 따라
먼 오늘에게
내 말 주머니에는 미안이 가득하다
빅뱅은 그리움이다
체첸잇사 피라미드
인스프레숀 포인트Inspirations Point에서
멧비둘기와 함께 쓰는 일기
고운 때의 풀이
특별한 선물

해설 | 유성호
회귀와 기억을 통한 근원 탐구의 시학